▲ [자료사진] 여아 체내에 숨긴 마약 덩어리.









윈난성(云南省)에서 여자아이들의 몸 속에 마약을 숨겨 운송하려 한 중년 여성이 적발됐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윈난성 룽링현(龙陵县)공안국은 지난 14일 관할지역 내에서 번호판 S64579의 소형 승합차가 마약을 운송한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해 하이터우촌(海头村)에서 차량을 붙잡았다. 차안에는 중년 여성 1명과 11~14세 가량의 여자아이 4명이 있었다.








경찰은 수색 끝에 놀랍게도 마약이 여자아이들의 체내에 숨겨져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경찰은 이들 4명의 체내에서 알약 320개, 1천390그램 분량의 헤로인을 빼냈다.








경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들은 쓰촨성(四川省) 부퉈현(布拖县) 출신의 이족(彝族) 아이들로 이들을 인솔한 중년 여성이 "물건을 운반해주면 운송비로 1만위안(170만원)을 주겠다"는 꾀임에 넘어가 마약이 담긴 봉지를 삼킨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들은 자신이 운반하는 물건이 마약인 줄 몰랐으며 마약 운반행위가 위법행위라는 사실조차 몰랐다"며 "아이들은 이미 살던 곳으로 이송했으며 이들을 인솔한 중년 여성을 연행해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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