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19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알리바바그룹.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알리바바(阿里巴巴)의 시장가치가 전세계 최대 유통기업인 월마트의 시장가치를 추월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8일 거래가 마감된 알리바바의 주가는 전날보다 2.7% 오른 100.5달러(10만5천원)에 거래돼 시가총액이 2천470억달러(258조4천361억원)를 넘어섰다. 이는 월마트의 시가총액보다 수백만달러 많은 수치이다.







월마트는 현재 중국을 포함한 전세계 27개 국가에서 1만1천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회계연도 수입이 4천730억달러(495조5천148억원)였다. 이는 알리바바의 온라인 매출 86억달러(9조94억원)보다 55배나 많은 수치이다.







알리바바는 뿐만 아니라 전세계 시가총액 10위를 기록하고 있는 스위스 제약사 로체(Roche), 노바티스(Novartis)와 불과 20억달러(2조952억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알리바바의 전세계 10대 시가총액 진입은 시간문제라고 평가했다. 최근 2주간 월스트리트에서는 알리바바 주식에 "구입해야 한다"고 의견을 제시한 투자기관이 전체의 4분의 3 이상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알리바바의 매출은 오는 2017년 213억달러(22조3천139억원)에 달하고 월마트는 같은 기간 7% 성장한 5천220억달러(546조8천472억원)에 달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알리바바는 지난달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공모가 68달러(7만1천원)로 상장돼 첫날에만 주가가 38%나 폭등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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