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오전, 버스기사의 부주의 운전으로 전복된 여객버스.




최근 6명이 죽고 43명이 부상을 입은 상하이 여객버스 교통사고는 운전기사가 바닥에 떨어진 휴대폰을 주우려다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상하이 인터넷매체 펑화이뉴스넷(澎湃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공안국은 당시 버스를 운전했던 자오(赵)모 씨를 형사구류시켜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자오 씨는 운전 중 자신의 휴대폰을 바닥에 떨어뜨리자, 허리를 굽혀 이를 주우려다가 버스가 도로를 이탈해 보행도로 계단을 들이박아 전복돼 이같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게다가 자오 씨는 운전에 불편하다는 이유로 안전벨트를 메지 않은 채 운전 중이었으며 승객들에게도 안전벨트를 착용에 대해 주의를 주지 않아 승객들 대다수가 벨트를 메지 않은 상태였다. 때문에 사고 당시 인명피해가 더욱 컸다.



상하이 교통부문은 
지난 5일 관련업체에 긴급통지문을 발표해 운전기사들의 안전교육을 강화함과 동시에 출발전 업체가 차량 점검과 안전벨트, 소화기 등 설비 상태도 제대로 갖췄는지 확인토록 했다.



한편 지난 3일 오전 10시 8분, 상하이 양산항(洋山港)으로 가는 통근버스가 둥하이대도(东海大道)로 가는 중 전복돼 6명이 죽고 43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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