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저녁, 베이징 APEC 임시연휴를 맞아 베이징역 광장이 관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




베이징에서 지난 7일부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임시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연휴 귀성길을 방불케 하는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베이징천바오(北京晨报),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베이징 지역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일부터 베이징역, 베이징남역(北京南站) 등 4개 기차역을 통해 빠져나가기 시작했다. 이같은 인원은 6일 41만5천명에 달했으며 다음날인 7일에는 47만7천명에 달했다.



기차로 베이징을 떠난 사람들은 주로 상하이, 지난(济南), 난징(南京), 항저우(杭州), 칭다오(青岛), 허페이(合肥) 등이었다. 이 중 상하이로 떠나는 고속철 티켓은 6일부터 8일까지 매진됐다.



항공편도 사람이 몰려들었다. 수도(首都)공항에서는 지난 7일 출입한 항공편이 1천611개였으며 인원수는 23만4천명이었다.



지역신문은 "시민들의 관광 열기가 (국경절, 춘절 등) '황금연휴'를 방불케 할 정도"라며 "기차역에 몰려드는 인파는 마치 춘절길 귀성연휴를 보는 듯하다"고 전했다.



앞서 홍콩 남화조보(南华早报)는 "임시연휴 일정이 발표되면서 6~8일 베이징을 출발해 한국, 태국, 일본 등으로 가는 관광상품이 매진됐다"고 전한바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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