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럭과의 충돌로 차체가 전체적으로 찌그러진 승합차.




산둥성(山东省)에서 '콩나물버스' 사고가 발생해 12명이 죽고 3명이 부상당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19일 오전 7시 31분, 산둥성 펑라이시(蓬莱市) 차오수이진(潮水镇) 신공항 부근 도로에서 트럭 한대와 소형 승합차와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는 소형 승합차의 3분의 2가 찌그러질 정도로 큰 사고였다.



승합차에는 인근 유아원에 다니는 유아 14명과 여성 운전기사 1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사고로 운전기사와 유아 11명이 현장에서 사망했다. 나머지 3명은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들은 렁자촌(冷家村), 샤오쉐촌(小雪村) 등 인근 촌락에 거주했으며 사고 발생 당시 운전기사가 승합차에 아이들을 태우고 유아원으로 데려가던 중이었다. 사고 차량의 최대 탑승인원 수는 8명에 불과했다.



사고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현지 관련부문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근년 들어 정원을 초과한채 운행하는 이른바 '콩나물 버스'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비난 여론이 일었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는 지난 2011년 11월 16일 발생한 사고로 간쑤성(甘肃省) 칭양시(庆阳市) 정닝현(正宁县) 위린쯔진(榆林子镇) 벽돌공장 부근에서 9명이 정원인 유치원 통학버스에 64명의 어린이들을 태우고 가다가 트럭과 정면 충돌해 어린이 20명이 숨졌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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