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자현이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아픈 가족사를 밝혔다.




배우 추자현이 출연 중인 중국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이 한국을 떠난 이유와 아픈 가족사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다르면 추자현은 최근 방영된 장쑤위성(江苏卫视)의 리얼 예능버라이어티 '스타가 우리집에 왔다(明星到我家)'에서 자신의 가상 시어머니에게 "행복하지 않은 유년 시절을 보냈다"며 자신이 어린 시절 겪은 부모의 이혼과 여동생의 죽음을 밝혔다.



추자현은 "어렸을 때 여동생이 물에 빠져 죽는 바람에 어머니가 (부친에게) 엄청 맞았다"며 "모친은 여동생의 죽음에 자신을 끊임없이 질책했고 심지어 내게 '너가 대신해서 죽었어야 한다'는 말까지 들어 너무 큰 상처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크고 나서는 어머니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내 스스로를 제어하지 못했다"며 "부모 때문에 한국을 떠나고 싶었다"며 가족 문제가 중국 연예활동에 집중하게 된 주요 원인임을 밝혔다.



또한 "부모는 10년 전에 이혼했고 현재는 각자 가정을 꾸리고 있다"며 "부친 쪽에는 당시 가족 말고도 자녀 3명이 더 있다"고 덧붙였다.



추자현은 할머니와 모친과의 갈등도 고백했다. 추자현은 "부친이 낳은 자녀 7명 모두 남자였고 나 혼자 딸이다보니 할머니가 우리 어머니에게 아들을 못 낳는다고 질책했으며 나 역시도 좋아하지 않았다"며 "때문에 지금도 할머니를 만나지 못하고 있으며 만약 할머니를 만나면 어머니에게 너무 미안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같은 말을 들은 가상 시어머니는 눈물을 흘리며 "나중에 후회할 수 있으니 지금이라고 만나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추자현은 중화권 톱스타 장바이즈(张柏芝) 등과 함께 평범한 가정에서의 일상을 담은 장쑤위성(江苏卫视)의 리얼 예능버라이어티 '스타가 우리집에 왔다'에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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