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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방항공, 연료 30톤 하늘에 부리고 비상착륙한 사연
2014.12.12 12:02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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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남방항공 항공기 안에서 의식을 잃고 혼수상태에 빠진 영아.
중국 항공사가 생명이 위급한 영아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연료 30톤을 버려가면서까지 비상착륙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일 새벽 6시 10분,
캐나다 벤쿠버를 떠나 광저우(广州)로 가던
남방항공(南方航空) CZ330 항공편에 탑승한 19개월 영아가 갑자기 의식을 잃어 부모가 울음을 터뜨렸다. 영아는 이전에 어떠한 병도 앓은 적이 없었다.
승무원은 곧바로 기내 방송을 통해 승객 중 의사를 찾았고 때마침 의사 승객이 있어 곧바로 영아의 상태를 진단했다. 진단 결과, 아이의 상태가 위급해 치료가 필요했다. 승무원을 통해 소식을 들은 기장은 곧바로 인근의 알라스카 공항으로 비상착륙키로 결정했다.
하지만 알라스카 공항에는 남방항공 사무소가 없었고 더군다나 공항의 착륙 허용중량은 173톤인데 항공기 중량은 200톤이 넘었다. 기장은 이같은 사실을 본사에 보고하고 연료 30톤을 공중에서 버린 후 알라스카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아이는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다행히 생명을 건졌다.
항공사 측은 승객들에게 비상착륙에 대해 사전에 양해를 구했으며 공항에서 연료를 보충한 후 다시 이륙해 광저우로 향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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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중국남방항공
~947.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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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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