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시진핑(
习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미국 명문대가 실시한 세계 지도자 이미지조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는 미국 하버드대학 케네디정부관리학원 애쉬센터가 최근 30개국에서 주요 10개국 지도자의 지명도, 관심도, 지지도, 신뢰도에 대해 조사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은 국내 지지도 면에서 10개국 지도자 중 유일하게 9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시 주석 다음으로는 푸틴(8.7점)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8.6)점, 제이콥 주마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7.0점) 순으로 나타났다.



30개국의 지지도 종합평가에서도 시진핑이 평균 7.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나렌드라 모디 총리, 메르켈 독일 총리, 제이콥 주마 대통령 순으로 나타났다.



애쉬센터 측은 "시진핑 주석은 일본을 제외한 대다수 국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며 "아시아, 아프리카, 동유럽 대부분 국가 국민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내 및 국제정책에 대한 자국국민 신뢰도도 각각 94.8%, 93.8%를 기록해 10개국 주요 지도자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93.2%, 93.3%), 3위는 푸틴 대통령(86.2%, 86.0%)였다.



신문은 "시 주석은 국내정책 분야와 관련해 30개국 '종합평가'에서도 일본은 제외한 아시아 국가와 아프리카 국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미국에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1.3%가 시 주석이 국제문제 처리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또한 "시 주석이 방문한 적이 있는 국가의 국민은 시 주석에 대한 신뢰도가 일반 국가보다 10% 높았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인지도 부문에서는 오바마 대통령, 푸틴 대통령, 카메론 영국 수상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한국·중국·일본·베트남·싱가포르·말레이시아·태국·파키스탄·인도 등 아시아 12개 국가, 케냐·탄자니아·남아공·아이티 등 아프리카 4개국, 미국·캐나다·브라질·칠레 등 미주 4개국, 러시아·우크라이나·프랑스·영국·스페인·독일·이탈리아 등 유럽 8개 국가, 호주·뉴질랜드 등 오세아니아 2개국 등 30개 국가에서 이뤄졌다.



10개국 주요 지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오바마 미국 대통령, 카메룬 영국 수상,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 메르켈 독일 총리, 아베 신조 일본 수상, 모디 인도 총리, 주마 남아공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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