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베이징 지하철 14호선 열차.




베이징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을 잇는 지하철 14·15호선이 오는 28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왕징에서 유학생 밀집지역인 우다오커우(五道口), 올림픽공원, 차오양공원(朝阳公园), 지하철 6호선 진타이로(金台路)역까지 손쉽게 갈 수 있게 됐다.



베이징 지역신문 신징바오(新京报)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시정부는 오는 28일부터 베이징 지하철 6호선 2기, 7호선, 14호선 동쪽 구간, 15호선 서쪽 구간 등 4개 노선을 새로이 개통한다고 밝혔다.



지하철 14호선은 샨거좡(善各庄)역을 출발해 라이광잉(来广营), 둥후량(东湖渠), 왕징, 푸통서(阜通西), 가오자위안(高家园), 징순로(京顺路), 둥펑베이차오(东风北桥), 차오양공원을 거쳐 진타이로역에 도착한다. 이 중 가오자위안, 차오양공원 2개 역은 당분간 운행되지 않아 해당 역에서 지하철이 정차하지 않고 지나간다.



지하철 14호선이 가동되면 지하철 6호선, 15호선과 환승이 가능하다. 지하철 6호선으로는 차오양먼(朝阳门), 난뤄구샹(南锣鼓巷), 지하철 15호선으로는 우리 기업들이 많이 밀집된 순이구(顺义区) 지역으로 갈 수 있다.



샨거좡역의 첫차 출발시각은 새벽 5시 30분, 막차 출발시각은 저녁 10시 30분이며 진타이로역의 첫차 시각은 새벽 6시, 막차 시각은 저녁 11시이다.



지하철 15호선 서쪽구간은 왕징서(望京西)역을 출발해 다툰로동(大屯路东)역, 올림픽공원(奥林匹克公园)역, 류다오커우(六道口)역, 칭화동로서쪽입구(清华东路西口)역에 도착한다. 이 중 다툰로동역은 당분간 운행되지 않는다.



칭화동로서쪽입구역의 첫차 출발시각은 새벽 5시 42분이며 막차 출발시각은 11시 15분이다.



신규 지하철노선은 개통과 동시에 지난달 말 발표된 '베이징 대중교통 요금조정 최종방안'이 적용된다. 방안에 따르면 공항철도를 제외한 모든 지하철 노선의 기본요금이 3위안(540원)으로 인상된다. 출발지점으로부터 이동거리가 6km 이상 12km 미만일 시에는 4위안(720원)이며 12km~32km일 때는 10km마다 1위안(180원)씩 32km 이상일 때는 20km마다 1위안씩 인상된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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