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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男, 희귀병 여친 휠체어 태우고 中 전국일주 나서 화제
2015.01.05 11:16 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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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3일, 딩이저우 씨가 희귀병에 걸린 여자친구를 휠체어에 태우고 류저우시를 출발했다.
중국의 30대 남성이 희귀병에 걸린 여자친구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그녀를 휠체어에 태우고 전국일주에 나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30세인 딩이저우(丁一舟) 씨는 지난 3일 희귀병에 걸린 여자친구와 함께
광시(广西)자치구 류저우시(柳州市)를 출발해 전국일주에 나섰다.
이들의 여행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자친구가 유전병으로 인해 소뇌가 조절능력을 잃어가는 희귀병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딩 씨의 여자친구는 정상적으로 걷기도 힘들며 식사조차도 어려운 상황이다.
딩 씨는 "여자친구가 중국을 일주하는 것이 소원이었다"며 "지도에 '하트 모양'을 그리고 이 노선을 따라 여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여행의 성공 여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딩 씨 커플은 이번 여행 출발 전날 류저우 시내를 돌아다니고 캠핑도 이틀간 하며 사전 준비를 했다. 이번 여행에는 딩 씨의 애완견도 함께 했다.
현지 언론은 이들의 여행을 '사랑의 여행(爱心之旅)'이라 칭하고 지난 3일과 4일 이틀간 이들의 여행, 캠핑 과정을 밀착취재하며 관심을 보였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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