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알리바바 본사




[한국경제신문 ㅣ 김인완 기자] 인천시가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 회사인 알리바바그룹의 투자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는 12일 “알리바바가 작년 9월 뉴욕 증시에 상장된 뒤 공격적인 투자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인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최근 중국의 투자컨설팅 업체를 통해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인천시는 그러나 “현재 알리바바의 투자 의사를 타진하는 초기 단계일 뿐”이라며 “투자 규모나 투자 방식을 논의하는 협상 단계까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국내 정보기술(IT) 업계에서는 알리바바가 인천시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해 인천 영종도 경제자유구역에 약 100만㎡ 규모로 대형 쇼핑몰과 호텔 물류센터 등을 갖춘 ‘알리바바 타운’을 조성할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유정복 시장의 진두지휘 아래 알리바바와 접촉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알리바바의 투자를 성사시키기 위해 적극적으로 접근할 계획이지만 현재로선 결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알리바바와 여러 가능성을 열어 놓고 물류센터 건설과 관련해 협의하고 있다”며 “앞으로 투자 규모가 정해지면 쇼핑몰 호텔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수 있겠지만 아직 이런 부분은 언급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유 시장은 지난해 10월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글로벌 기업 중 한 곳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협의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알리바바는 1999년 설립된 회사로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시장 점유율이 80%에 이른다. 2013년 매출 250조원, 종업원은 2만3000여명 규모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사진)은 작년 7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국을 방문할 때 동행한 데 이어 8월에 다시 한국을 찾아 박근혜 대통령을 면담하는 등 한국 시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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