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야오베이나




중국의 지역신문 기자가 유선암으로 사망한 여가수의 시체 사진을 찍기 위해 의사로 가장해 영안실까지 침입한 사실이 드러나 비난 여론이 일고 있다.





포탈사이트 왕이(网易)의 보도에 따르면 연예계 폭로 전문으로 유명한 아이디 '연예게 비밀 폭로(娱乐圈揭秘)'의 네티즌은 자신의 웨이보(微博, 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선전완바오(深圳晚报) 소속 기자 3명이 야오베이나(姚贝娜)가 사망한 후 주치의의 조수로 가장해 영안실에 침입해 (야오베이나의) 사진을 찍었다"고 폭로했다.



이어 야오베이나의 매니저 보닝(博宁) 역시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선전완바오, 너희의 선조들마저도 너희가 저지른 비열한 짓을 욕할 것이다"며 "양심 있는 모든 사람들과 함께 당신들이 한 짓을 폭로할 것이다"고 비난했다.



이같은 웨이보는 순식간에 확산됐으며 언론을 통해서도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 왕이에 게재된 기사에는 17일 저녁 11시 기준으로 댓글 21만개가 게재될 정도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켰으며 대다수 네티즌이 "해도 너무했다", "선전완바오의 기자 부모가 죽을 때마다 부모의 사진을 찍어야 할 것", "사람으로서 최소한의 도리도 없다", "선전완바오를 보이콧해야 한다" 등 비난을 퍼부었다.



선전완바오는 17일자 1면 기사로 야오베이나의 사망 소식을 전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지만 영안실 몰카 사건과 관련해서는 별다른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았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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