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루펑시공안국




60대 남자가 이웃과의 말다툼으로 화가 나자, 생모를 죽여 이를 뒤집어씌우려 한 어처구니없는 사건이 발생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광저우일보(广州日报)의 보도에 따르면 루펑시(陆丰市)공안국 탄시(潭西)파출소는 최근 발생한 87세 노인 황(黄)모 씨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62세 아들 린(林)모 씨를 범인으로 검거했다.



루펑시공안국은 이달 중순 피해자 황 씨의 친동생이 "언니가 살해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섰다. 시신 확인 결과, 황 씨는 질식사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별다른 외상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황 씨의 아들 린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친이 며칠 전 이웃과 말다툼을 벌였다"며 "아마도 이웃이 모친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진술했다.



그런데 공안국의 조사 결과, 린 씨는 종종 자신의 모친에게 폭언을 퍼붓고 구타했으며 사건 당일에도 모친과 크게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은 린 씨를 용의자로 보고 추궁한 결과, 린 씨는 "사건 발생 3일 전 이웃과 말다툼을 벌였고 이를 모친에게 분풀이했다"며 "나중에 모친을 죽이고 이를 이웃에게 뒤집어 씌워야겠다는 생각이 떠올라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공안국은 린 씨를 형사구류 조치시키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