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죽놀이로 오른쪽 눈을 실명한 산둥 남성.




중국 정부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춘절(春节, 설) 연휴 기간 폭죽놀이를 규제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징화시보(京华时报), 치루넷(齐鲁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주요 도시의 폭죽 판매량과 이로 인한 사건사고가 전년보다 줄어들었지만 중상, 사망에 이르는 사고는 여전히 많다.



산둥성(山东省) 지난시(济南市)의 모 안과병원에서는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춘절 기간 터뜨린 폭죽으로 인해 4명이 심한 중상을 입었다. 이 중 1명은 오른쪽 눈에 폭죽파편이 튀는 바람에 안구를 적출, 시력을 잃어야만 했다.



저장성(浙江省) 진화시(金华市)에서는 지난 19일 오후 한 폭죽판매점 사장이 시험삼아 폭죽을 터뜨렸다가 화재가 발생해 5명이 죽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선전시(深圳市)에서도 지난 19일 어린아이가 폭죽을 터뜨렸다가 폭죽파편이 한 주택단지 6층으로 떨어져 6층 전체가 불에 탔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베이징에서는 지난 18일 하루에만 폭죽으로 인해 최소 25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2명이 부상을 입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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