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1일, 펑황고성 주차장에 가득 찬 자가용.




중국에서도 자가용을 이용해 유명 관광지를 관광하는 '자가용 관광'이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 광시일보(广西日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올해 춘절(春节, 설) 연휴 기간 펑황고성(凤凰古城), 구이린(桂林), 싼야(三亚) 등 주요 관광지에는 자가용을 이용한 개별 관광객이 눈에 띄게 늘었다.



날씨가 따뜻해 겨울철 인기 관광지로 손꼽히는 하이난(海南)의 경우 지난 19일부터 3일간 주요 관광지의 주차장이 인근 지역을 비롯해 헤이룽장(黑龙江), 랴오닝(辽宁), 후베이(湖北), 허난(河南), 광둥(广东), 충칭(重庆), 구이저우(贵州) 등 각지에서 온 차량으로 주차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싼야 난산(南山)관광지 관계자는 "지난 21일만 해도 관광지를 출입한 차량 수가 4천대를 넘었으며 대다수가 개별 관광객이었다"며 "주차공간은 한정됐는데 밀려드는 차량으로 인해 골머리를 앓았다"고 밝혔다.



구이린의 경우에도 인근 지역인 광시(广西), 광둥을 비롯해 후난(湖南), 쓰촨(四川), 충칭, 후베이, 구이저우 등 지역에서 온 차량이 예년보다 뚜렷하게 증가했으며 장자제(张家界) 관광지 역시 20개 성(省) 지역에서 온 차량으로 주차 대란이 일어났다.



구이린 지역 여행사 관계자는 "춘절 연휴 첫날부터 단체관광보다 현지 날씨와 자가용 관광 노선에 대한 문의가 늘었다"고 밝혔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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