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침체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한 부동산 부양책을 실시한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30일 중국 인민은행, 주택도시농촌건설부, 은행감독관리위원회, 재정부는 공동으로 '개인 주택대출정책 문제에 대한 통지문'을 발표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주택을 이미 보유하고 있는 개인이 두번째 주택을 구입할시 내야 하는 계약금을 집값의 40%로 대폭 낮췄다. 기존에는 주요 도시는 60%, 베이징, 상하이 등 1선급 도시는 무려 70%나 내야 했다.



또한 주택기금 대출을 통해 첫 주택을 구입할 경우 초기 계약금은 기존의 30%에서 20%로 낮췄으며 대출금 상환자가 재차 주택담보대출을 신청하는 경우 계약금 비율은 60%에서 30%로 대폭 낮췄다.



이와 함께 재정부는 추가로 주택을 최소 2년만 보유해도 세금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금까지는 세금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최소 5년 이상 보유해야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에 따라 주택 구입자들의 비용 부담이 대폭 낮아져 주택 거래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 전망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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