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명신원




일제 침략으로 파괴된 황실정원 '원명원(圆明园)'이 저장성(浙江省)에 실제 규모로 재현됐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할리우드로 불리는 헝뎬시네마티비타운(横店影视城)의 창립자이자 저장성 민영기업 헝뎬그룹(横店集团) 전 회장인 쉬원룽(徐文荣)은 최근 "베이징 원명원의 실제 건물을 95% 수준으로 복원한 '원명신원(圆明新园)' 중 먼저 완공된 봄 테마 정원인 신원명원(新圆明园)을 오는 5월 10일 개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쉬원룽에 따르면 저장성 둥양시(东阳市) 헝뎬진(横店镇)에 위치한 원명신원은 총면적 6천2백묘(亩, 1묘당 666.7㎡)의 부지에 봄, 여름, 가을, 겨울 4개 테마의 총 100개 정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명신원 중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봄 테마 정원을 먼저 개장될 예정이다.



원명신원은 쉬원룽 전 회장이 헝뎬그룹 회장에서 물러난 후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해온 프로젝트이다.



쉬 전 회장은 "원명원의 파괴와 소실은 중국의 치욕"이라며 "새로운 원명원의 건설은 중국과 인민들의 마음에 새겨진 수치심을 지워내게 될 것"이라며 베이징 원명원을 그대로 복원해내기 위해 원명원 전문가와 사학자 등 100여 명으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민간 문화재를 수집하거나 기증, 복제, 구매 등을 통해 원명원을 재현했다.



총공사비 300억위안(5조2천392억원)이 투자된 원명신원은 건설작업을 계속 진행해 오는 2016년 전체를 개장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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