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공상은행




중국 기업의 성장세가 무섭다. 포브스 선정 세계 2천대 기업 순위에서 중국 은행이 1위부터 4위까지를 독식했으며 순위 안에 든 기업 수도 처음으로 일본을 제쳤다.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2015 세계 2천대 기업순위'에 따르면 올해 상위 10위권 기업 중 절반이 중국 기업이었으며 순위 안에 든 중국 기업은 총 232개로 2003년 첫 발표 때보다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공상은행(中国工商银行)이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건설은행(建设银行), 농업은행(农业银行), 중국은행(中国银行)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의 4대 은행이 포브스 선정 세계기업 순위에서 1~4위를 차지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투자의 귀재' 워렌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Berkshire Hathaway)가 5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금융사 JP모건(JP Morgan)과 정유업체 엑손모빌(Exxon Mobil)이 각각 6위와 7위를 차지했다. 8위는 중국 석유기업 페트로차이나(中国石油)가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미국 웰스파고(Wells Fargo) 순이었다.



한국기업 중 가장 순위가 높은 기업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 올라 전체 순위 18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였다. 현대자동차(117위), 한국전력(171위), 신한금융(279위), 현대모비스(298위) 등이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 보면 미국 기업의 숫자가 579개로 가장 많았다. 중국(232개)은 올해 처음으로 일본(218개)보다 더 많은 수의 기업을 포브스 순위에 올렸으며 영국과 한국 기업이 그 다음으로 많았다.



한편 포브스는 해마다 전세계 상장기업들의 매출, 이익, 자산, 시장점유율 등을 기준으로 세계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큰 기업의 순위를 매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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