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임명된 청룽.




아들 팡쭈밍(房祖名, 방조명)의 마약 복용으로 홍역을 치른 월드스타 청룽(成龙, 성룡)이 싱가포르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임명돼 화제가 되고 있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의 보도에 따르면 싱가포르 중앙마약관리국(이하 관리국)은 청룽을 자국의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관리국이 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임명하기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룽은 향후 싱가포르 현지 청소년들에게 마약 복용의 위험성에 대해 알리고 예방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청룽은 위촉행사 후 가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 가족이 마약 복용 피해자"라며 "그만큼 이번 마약 퇴치 홍보대사로 임명된 것에 중대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청룽은 지난해 아들 팡쭈밍의 마약 흡입으로 경찰에 체포돼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더욱이 청룽은 지난 2009년 중국의 마약 퇴치 홍보대사를 맡은 바 있어 충격이 더했다.



팡쭈밍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대마 흡입 및 흡입 장소 제공 혐의로 체포돼 베이징 법원으로부터 징역 6개월형 및 벌금 2천위안(35만원) 판결을 받고 복역했다. 팡쭈밍은 지난 2월 13일 출소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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