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불통신 11-05-2015] 제주 우도 해녀 사진 전시가 2015년 3월 서울 포스코 아트 뮤지엄에서 첫 선을 보여 호평을 받았으며, 4월 파리 유네스코와 5월에 문화원에서 열렸다. 준초이 작가의 허락을 얻어 문화원 전시장에 찍은 사진을 세한언식구들과 공유하고자 WKJA 사이트에 올린다.















▲ 파리 문화원 준초이 해녀 사진전 



제주 우도 해녀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2016년에 등재된다. 일본과 중국에도 해녀가 있다며 방해공작이 있다고 한다. 하지만 준초이 사진이 파리에서 전시하는 것과 같이 우리 해녀는 세계유산에 등재될 문화적 가치 가지고 있음을 사진 전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준초이는 해녀들의 삶에 매료되어 제주에 1년 간(2012-13) 머물며 그녀들의 삶을 사진으로 담아내었다. 작가는 특히 유교적 사상이 강하게 남아있는 한국에서, 여성의 몸으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써 삶을 개척해 나가는 해녀들의 강인함에 주목한다.


















아침에 눈을 뜨면서 그녀의 시선은 바다에 일렁이는 파도에 머문다. 비가오나, 눈이오나, 바람이 부나, 파도가 너무 높지만 않다면, 그녀는 일터인 바다로 나갈 것이다. 그녀의 이름은 ’바다의 여인’, 즉 ’해녀’이다. 그녀들은 뭍에 있을 때 아프지만 바다 속으로 들어가면 아픈게 사라진다고 한다.



그녀들 마치 싸우듯이 큰 소리로 말한다. 나중에서야 알았지만 그녀들은 오랜 잠수병으로  고막에 상처를 입어 작은 소리는 든지 못한다. 그래서 준초이 작가는 오해했다고 자신의 화보집에서 말하고 있다.  















▲ "해녀와 나" 준초이 사진집 표지 



때로는 거친 파도와 해류, 상어, 해파리 등의 공격에 맞서야만 하지만, 생계를 위해, 가족을 위해 몇 시간이고 잠수하여 전복, 소라, 문어 등 해산물을 채취한다. 바다 속에서 2분 이상 숨을 참으며 20m를 잠수하는, 삶에 의해 훈련된 해녀들의 일은 만조에 시작되어 밀물에 끝난다. 그녀들에게 바다는 매일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해주는 삶의 원천인 동시에 투쟁의 공간이며 가족을 책임지는 작업장이다.



준초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다양한 앵글로 잡아낸 해녀들의 초상과 일상, 그리고 그녀들의 삶의 터전인 제주도 풍경 연작을 소개했다.



한국낭자들이 6대 메이져 골프대회에서 상위권을 싹쓸이 하는 이유가 제주 우도 해녀들에서 나오는 강인함이 아닐까 생각했다. 특히 준초이 사진집 "해녀와 나"에서 언급하고 있는 그의 글은 더욱 확신을 가져다 주었다.



바야흐르 한-중-일간에 문화전쟁이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해녀 문화유산 등재도 일본과 중국과 경쟁이 붙었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 유물과 공장등을 등재요구를 했다.



문화는 공유해야 발전하고 새롭게 태어난다. 제주 우도 해녀들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되길 기대한다.



◆ 사진작가 준초이

중앙대학교(서울)와 일본대학교(도쿄)에서 사진을 전공한 후 뉴욕으로 떠나 광고를 비롯한 상업 사진계에서 사진가로 활동. 1988년 한국으로 돌아온 후, 동계에서 가장 인정받는 작가로 이름을 알림. 1995년부터, 인물사진에 전념하였으며, 사진경력 40년 차 해녀들의 삶에 매료되어 ’해녀’ 시리즈를 작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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