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르넷] 5·18 광주 민주화운동 35주년을 맞아 18일 정오, 한인회관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이 열렸다.



아르헨티나에서 세 번째 개최되는 기념식에는 적은 인원이 참가해 다소 침체한 분위기에서 기념식이 진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기념식 준비위원회 오영식 위원장은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은 한국 정부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했음에도 아직도 반쪽짜리 행사로 개최되고 있다'며, "현지 대사관도 신경 쓰지 않고 있는데 관심 있는 여러분이 참석하셔서 감사한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참석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병환 한인회장은 기념사에서 "어려운 여건이지만 민주화 정신을 기리기 위해 참석한 분들께 감사한다"고 인사하고, "본국에서 하루빨리 합의를 이뤄 정확한 지침을 내리면 좋겠고, 본국에서 우왕좌왕하는데 우리는 흐트러지지 말아야겠고, 한인사회 지도자들이 확실히 결정하지 못하면 한인들이 우왕좌왕하게 되며 단합이 안 되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역설 후, "민주화운동을 위해 희생한 분들을 위해 마음으로 기도한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한 내빈 소개로 기념식을 마쳤고, 한 참석자의 요청에 따라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른 후 참석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35년 전의 민주화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5·18 민주화운동은 1997년 5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5·18 민주화운동을 기리고 이를 계승하기 위해 법정기념일로 제정됐고, 국가보훈처 소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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