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공안국이 KTV(단란주점)의 성매매에 대한 단속을 집중 강화하면서 한인 밀집지역인 왕징(望京)의 유명 KTV 역시 영업정지를 당했다.



신징바오(新京报), 펑화이뉴스넷(澎湃新闻网)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베이징공안국은 차오양구(朝阳区) 갤러리(嘉乐丽) KTV, 쯔수이징 KTV 등 6곳에서 성매매, 도박 등의 위법행위 등이 적발돼 영업정지 처분을 내렸다.



베이징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시내 숙박업소에 대해 성매매, 도박 등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해 문제 업소 261곳을 적발했으며 52곳을 법규에 따라 처벌하고 204곳에 시정조치를 내렸다.



현지 언론은 베이징공안국의 이같은 대대적인 성매매 단속이 왕샤오훙(王小洪) 신임 공안국장이 임명된 후 이뤄진 것에 주목했다.



왕샤오훙 공안국장은 지난 2013년 허난성(河南省)공안청 청장으로 임명된 후 정저우(郑州)의 유명 유흥업소인 '황자이하오(皇家一号)'를 기습 단속해 성매매 혐의를 적발했다. 당시 경찰 1천여명이 투입된 단속에서 비리 경찰 8명을 포함한 관련자들을 적발해 처벌했다.



베이징공안국은 이번 단속에서 성매매와 연관된 범죄조직 68개를 검거하고 관련인원 600여명을 잡아들였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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