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타임스] 2015년 첫 흑색 폭우경보가 오늘 발동됐다. 홍콩 천문대(天文台: 기상청에 해당)는 오전 10시 25분 홍콩 전역에 흑색 폭우경보를 내렸다.








천문대는 “저기압이 광둥성 해안가 일대에 불안정한 기류를 형성해 홍콩 전역에 폭우가 내리고 있으며, 시간당 70mm 이상의 비가 계속될 예정”이라며 “시민들은 외출을 삼가고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면서 라디오나 방송에 주의를 기울여 주기를 바란다. 특히 강가나 바다 근처 주민들은 홍수에 대비해 대피를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쳉차우 빵 축제의 메인 행사가 우천으로 인해 취소됐다.> 








흑색 폭우경보는 오전 11시 30분 황색경보로 두 단계 낮춰졌다. 한편 지난주부터 이어진 이번 비로 여러 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석가탄신일 열리는 쳉차우 섬의 명물 '빵 축제' 중 메인 행사인 '빵탑 오르기'는 어제 악천후로 취소됐고, 오늘 아침 첵랍콕 공항에서는 입국편 4편과 출국편 2편이 취소되고 144개 항공편이 연착됐다. 교육국은 오후 학교들의 수업을 전면 취소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미 수업을 시작한 오전 학교와 전일제 학교에 대해서는 학생들의 안전한 귀가 방안을 강구할 것을 지시했다.



천문대 측은 "26일 하루 동안은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는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비는 이번 주말에서야 그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