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FP에 식량 지원 확대 요청



최악의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이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현재 북한은 식량 100만 톤이 부족하다는 뜻을 공식적으로 전달하며 식량 지원 확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WFP에 따르면 북한 정부는 지난해 극심한 흉년과 외부의 지원 감소로 인해 현재 식량 100만 톤 가량이 부족하다고 공식적으로 밝힘에 따라 북한에 다시 식량 기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WFP는 과거 북한은 필요한 식량 중 20% 정도가 부족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세계 각국의 지원, 세계 식량계획, 화물 임대, 상업 이익을 통해 메울 수 있었지만 현재는 이 같은 출저마저 이미 끊어진 상태라고 전했다.



WFP 토니 밴버리 아시아 국장은 “북한을 방문해 북한 외교부 관리들과 3일 동안 북한의 농경지를 둘러보면서 북한의 열악한 환경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북한이 식량 100만 톤의 식량이 부족하다는 내용은 북한 농량부(农粮部) 부장과의 회견을 통해 알게 된 것으로 이 통계는 유엔이 예측하고 있던 것에 매우 접근한다”고 말했다.



밴버리는 “북한이 스스로 식량 100만 톤이 부족하다고 시인한 것은 북한의 식량부족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가를 시사하는 것으로 북한이 외부로 향해 이 같은 행동을 취한 것은 이전과 다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매우 큰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바오 한성훈, 현채련]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