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다질 뿐 아니라 회원 간에 돈독히 친목을 다지는 단체가 있다. 바로 '재아르헨티나 한인 산악자전거협회'.



산악자전거협회는 지난 3월, 대한체육회 본회에 등록한 공식단체로, 대한체육회 산하단체인 산악자전거연맹이 있으나 재외단체라는 특수성을 고려해 본회에 등록했다.



협회는 지난 2010년 10월 꼬르넷 카페에 MTB Bici Club을 개설하며 동호인들이 온라인에서 모이기 시작해, 17일 8명이 첫 라이딩을 하며 시작됐다.



이후, 클럽 명칭을 'Bs. As. MTB Club'으로 변경했고, 회원이 계속 늘어나 모임을 조직화하기 위해 2014년 9월 처음으로 임원을 선출했다.



10월에는 창단 4주년을 기념해 오타멘디 투어를 다녀왔고, 같은 날 임시총회를 통해 회칙을 제정했다.



회원이 늘고, 원정 라이딩 회수도 늘어나며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는 트레일러를 자체적으로 디자인해 지난 1월 제작, 활용하고 있기도 하다.



자전거협회이니만큼 정기모임은 라이딩인데, 매주 일요일 새벽마다 심한 악천후가 아니면 정기적으로 모인다.



일요일 새벽에 모이면 부에노스아이레스 시내 자전거 전용도로를 중심으로 35~60㎞의 여러 코스를 개발해 매 라이딩마다 코스를 바꿔가며 주행한다.



또, 번개 라이딩은 정회원이면 누구나 자유롭게 주관할 수 있는 모임으로, 주·야간 구분 없이, 안전 문제로 3인 이상이 모이면 출발한다.



회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월 1회는 중장거리 라이딩을 하는데, 사전에 코스를 물색해 트레일러로 자전거를 운반한다.



김형태 회장은 자전거의 장점으로 "심폐기능을 향상하고, 순환계통의 기능을 높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소운동으로 걷기보다 두 배 이상 운동 효과가 있으며 고혈압과 당뇨 예방과 관리, 관절 강화, 콜레스테롤 조절, 하체 강화, 비만 치료 등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소개하고, 산악자전거협회가 여럿이 함께 라이딩하며 친목을 다지고 친환경 교통수단의 선도적 역할과 부에노스아이레스시 정부가 추진하는 자전거도로 확장과 녹색 도시 조성에도 동참하는 계기가 된다고 말했다.



자전거는 흔히 아는 것 이상으로 다양한 형태가 있는데, 산악 주행을 위해 고안돼 가볍고 강한 재질을 사용하면서 강력한 제동시스템을 갖춘 산악자전거와 시내 주행, 하이킹 등 가볍게 이용할 수 있는 도심형 자전거, 가파른 언덕과 장애물 경주 등을 위해 견고하고 쿠션의 질을 높인 다운힐 자전거, 프리스타일의 곡예를 위해 바퀴가 작게 고안된 BMX, 스피드를 위해 경량 프레임을 사용하고 폭이 얇은 바퀴를 채용한 사이클 등이 있고, 그 외에도 이동과 보관의 용이성을 위한 접이식 자전거와 전기자전거, 모터장착 자전거 등 다양하다.



신입 회원 가운데 임의로 자전거를 구매했다가 협회 가입 후 자전거를 바꾸게 되는 일이 종종 있는데, 그 이유는 자전거를 선택할 때 가격 등 외부적인 요인이 작용한 탓으로, 자전거 선택은 전문적인 지식이 필요한 만큼, 초보자가 자전거를 구매할 때 산악자전거협회에 문의하면 조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인 산악자전거협회에 가입하는데 나이와 성별 등 특별한 제한은 없으나 한 달 이상 함께 라이딩하며 안전수칙과 간단한 장비점검 방법, 필수 액세서리 구매와 사용법 숙지, 그룹 라이딩 요령 등을 익힌 후, 특별한 결격 사유가 없으면 기존 회원의 동의를 거쳐 회원가입이 된다.



건강을 위해 자전거를 함께 타고 싶은 이는 한인 산악자전거협회 페이스북 또는 회장(15-6357-6227), 부회장(김진희 15-3475-3937), 총무(김기재 15-4050-7898)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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