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상암 DMC 랜드마크 조감도




중국 부동산 업계 1위 기업인 그린랜드(绿地)그룹이 제주도에 이어 서울 상암에도 투자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일 SBS CNBC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올 하반기, 상암 DMC 부지를 중국 그린랜드그룹에 매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해 12월 그린랜드그룹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린랜드그룹의 투자로 지난 2008년 133층 초고층 건물로 계획됐던 상암 DMC 랜드마크 건설 계획이 제궤도를 찾을 전망이다. 그린랜드그룹 장위량 회장은 앞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상암 DMC 랜드마크 건설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 밝힌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올 하반기 매각 절차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이번 중국 자본의 투자를 관광과 컨벤션 등 마이스 산업으로 확장해 새로운 먹거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코엑스 주변 등 동남권국제교류복합지구 조성도 이같은 맥락에서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MICE) 인프라를 갖추는 게 중요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 이미 있는 코엑스와 주변 스포츠 컴플렉스를 완전히 재개발해서 지금보다 몇 배의 인프라를 확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메르스 여파를 극복하고 관광객이 추석까지 복원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그린랜드그룹은 2011년 11월부터 제주 서귀포시에 성형·미용 관련 전문병원과 의료 연구개발(R&D)센터를 비롯해 호텔·상업시설·워터파크 등을 짓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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