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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터키에서 반중국 시위가 갈수록 격해지고 있습니다.



중국 내 무슬림 소수 민족,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인데 불똥이 한국인들에까지 튀고 있습니다.



조수현 기자입니다.



[기자]

시민 2천여 명이 이스탄불 도심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시위대 사이로는 '반중국' 메시지를 담은 피켓과 현수막이 눈에 띄고, 길바닥에는 중국 국기가 불타고 있습니다.



중국 내 무슬림 위구르족에 대한 중국 당국의 종교적 탄압에 항의하는 시위입니다.



[하미드 누르, 시위자]

"(신장에서는) 기도를 할 기회도 없습니다. 위구르인은 종교적 자유도 없고 자녀 출산에도 제한이 있습니다,"



고대 터키에서 신장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되는 위구르족은 분리 독립을 요구하며 중국 당국과 충돌해왔습니다.



때문에 정서적으로 가장 가까운 터키로 망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은데,



태국을 거쳐 터키로 망명하려다 적발된 위구르인 100여 명이 최근 중국으로 강제 송환되면서 사태는 격화됐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

"불법 입국자들에 대한 중국의 방침은 명확합니다. 중대한 범죄를 저질렀을 경우 법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사태의 불통은 한국인들에게까지 튀고 있습니다.



앞서 터키를 여행 중이던 한국인들이 중국인으로 오해받아 시위대의 공격을 받은 데 이어,



터키 야당 대표가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별할 수 없다며 동양인의 외모를 비하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YTN 조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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