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하이 로봇 전시회에 등장한 사과하는 아베 로봇.




상하이의 로봇 전시회에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모습을 한 로봇이 관람객들을 상대로 끊임없이 사과해 화제가 되고 있다.



홍콩경제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부터 상하이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중국 국제 로봇전시회'의 한 중국업체 부스에 아베 총리의 모습과 똑같은 로봇이 등장했다.



이 로봇은 단순히 서 있는 것이 아니라 관람객들을 향해 끊임없이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부 관람객은 아베 로봇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는가 하면 일부는 아베 총리에게 하고 싶은 비난을 로봇에게 퍼붓기도 했다.



신문은 자체적으로 야후 일본 사이트를 통해 아베 로봇에 대한 반응을 확인하기도 했다.



확인 결과, 일부는 "상대방이 그런 행동을 하면 좋을까?", "'사과하는 아베 로봇'을 중국에서 팔면 잘 팔릴 것"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으며 일부는 "유머는 좋은 소재", "일본에서는 그렇게 큰 화제거리는 아니다", "표현의 자유" 등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중국 정부는 오는 9월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을 맞아 아베 총리를 기념식에 초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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