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태풍 '낭카'가 북상 중인데요, 중국에서 폭우로 한 지역에서만 이재민 5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중남부에도 강력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진혜숙 PD입니다.



[기자]



강한 바람과 함께 비가 세차게 쏟아집니다.



도로는 물에 잠기고 호수로 변한 마을에서 고립된 주민들은 보트를 타고 가까스로 빠져나옵니다.



[지역 주민] "빗방울이 굵고 세차 옷이 다 젖었어요. 우산도 소용이 없습니다."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중국 남서부를 강타했습니다.



하루 150mm씩 쏟아진 폭우가 며칠째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도로가 끊어지고 민가와 논밭이 침수됐습니다.



12시간째 폭우가 이어진 구이저우성 쑹타오에서는 5천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미국 중남부에서도 며칠째 폭우가 계속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거센 바람까지 동반한 폭우로 주택 수십여 채가 무너지고, 주민 5천여 명이 고립됐습니다.



[프랭크 / 일리노이 주 주민] "지하실이 완전히 물에 잠겼고 2층까지 물이 들어찼습니다. 더 늦어지기 전에 대피할 생각입니다."



인명 피해도 늘어나 켄터키와 일리노이 주에서만 지금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십여 명이 실종됐습니다.



연합뉴스 진혜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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