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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북부 네이멍구에서 메뚜기 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서울 면적의 20배가 넘는 초지가 황폐화하고 있습니다.



고온 건조한 날씨에 환경 파괴 등으로 곤충들의 생존 환경이 위협을 받은 결과라는 분석입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드넓은 초원이 어른 손가락만한 메뚜기로 가득합니다.



양들이 먹어야 할 풀을 메뚜기가 모두 먹어치우면서 일대는 모두 누런색으로 변했습니다.



목축으로 생계를 유지하는 주민들은 수조차 셀 수 없는 메뚜기의 습격에 속수무책입니다.



[아라거다이, 네이멍구 주민]

"그나마 피해를 줄이기 위해 기계를 이용해 살충제를 뿌리는 정도입니다."



중국 최대 목축업 지역인 북부 네이멍구에 최근 메뚜기 떼가 극성을 부리면서 서울 면적의 20배가 넘는 목초지가 황폐해졌습니다.



중국 당국이 측정해보니 1㎡에 메뚜기가 최대 40마리까지 발견되는 상황, 성충 한 마리가 하루에 자기 몸무게만큼 풀과 곡식을 먹어치우는 만큼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바오더리, 병충해 전문가]

"메뚜기는 두 달 정도를 사는데, 특히 다 자란 녀석들은 왕성한 식욕 때문에 피해가 큽니다."



네이멍구 기상국은 고온 건조한 날씨로 메뚜기 번식에 유리한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부 환경 전문가들은 이 일대의 무분별한 초원 파괴로 곤충들의 생존환경이 위협을 받은 결과라며 인위적인 환경 파괴에 경고를 보내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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