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广东省)에서 남성이 유흥업소에서 매춘녀 화대 흥정이 이뤄지지 않아 성매매를 거부했다가 집단폭행 당해 사망한 사건이 발생했다.



광저우(广州) 지역신문 남방도시보(南方都市报)의 보도에 따르면 주하이시(珠海市) 궁베이(拱北)항구공안국은 지난 3일 난핑환핑로(南屏环屏路) 부근에서 발생한 유흥업소 폭행 사망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14명을 붙잡았다.



공안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천(陈)모 씨 등 3명은 난핑환핑로 부근에 위치한 유흥업소를 방문해 업소의 한 매춘녀와 화대를 흥정했다가 생각했던 가격과 맞지 않아 업소를 떠났다.



그런데 업소를 나선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쇠파이프, 방망이를 든 남자 6~7명이 천 씨 등 3명 주위를 둘러싸고는 폭행을 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천 씨는 머리에 부상을 입고 나머지 2명을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천 씨 등 3명은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는데, 천 씨는 결국 숨졌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주하이 궁베이항구공안국은 이번 사건을 수사해 천 씨를 죽음에 이르게 한 일당 모두를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이들은 남성 7명, 여성 7명으로 구성된 매춘조직으로 여성은 성매매, 남성은 경호를 맡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국은 현재 이들을 형사구류 조치하고 현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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