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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주가가 널뛰기를 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에서 안전 자산인 금에 대한 투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금값 하락도 한 몫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금값이 최근 5년 사이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며 중국에서 금에 대한 투자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국제 가격이 바닥을 친 지금이 금을 사들일 적기인데다 최근 중국 증시가 요동치며 안전 자산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어난 것입니다.



지난 26일 상하이종합지수가 8년여 만에 최대치인 8.48% 하락하며 주식시장에 대한 중국인들의 불안감은 갈수록 커지는 상황입니다.



한때 4천 선을 돌파했던 주가가 크게 빠지자 믿을 수 있는 현물자산인 금으로 중국의 큰 손들이 투자처를 옮겨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 중국에서 최근 두 달간 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평균 15%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상하이의 경우 지난 주말에만 30% 넘게 금 판매가 늘었습니다.



중국인들이 전통적으로 황금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도 투자를 부채질하고 있습니다.



2011년 온스당 2천 달러를 눈앞에 뒀던 금값은 40% 넘게 폭락해 지난주 뉴욕상품거래소 8월 물 금 가격은 온스당 1천86.00달러에 불과했습니다.



최근 금값 하락은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원자재 가격이 급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의 강달러 정책도 이를 부채질했습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금값이 온스당 1천 달러를 밑돌 것이라는 전망마저 내놨습니다.



금값이 1천 달러를 밑도는 것은 2009년 이후 처음입니다.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연합뉴스TV 제보:02-398-4409, yje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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