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와 훈춘시(珲春市)를 잇는 고속철도가 시운행을 개시했다.



지린성 인터넷매체 중국지린넷(中国吉林网)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지린시와 훈춘시를 잇는 창훈(长珲)도시철도가 시운행을 개시했다.



총길이 360km의 이 구간은 시속 250km로 설계됐으며 지린시를 출발해 자오허(蛟河), 웨이후링(威虎岭), 둔화(敦化), 다스터우(大石头), 안투(安图), 연길(延吉),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역에 도착하게 된다.



특히 이 고속철은 '관동의 제1산'으로 불리는 백두산(중국명 长白山)을 비롯해 '북극의 명주' 쑹화호(松花湖), '관둥(关东)의 기산(奇山)' 라파산(拉法山) 등을 거쳐 동북 최고의 아름다운 고속철도로도 불린다.



이 고속철도가 개통되면 현재 운행 중인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판진(盘锦)-잉커우(营口) 고속철과 조만간 개통예정인 선양(沈阳)-단둥(丹东), 단둥-다롄 고속철과도 연결돼 동북 지역간의 철도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졌다.



신문은 "지난 6월말 이후 실시된 각종 검사에서 큰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던만큼 현재 추세대로라면 국경절 전후로 지린-훈춘 고속철이 개통될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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