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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타이완과 중국을 강타하면서 천만 명이 넘는 이재민과 함께 1조 5천억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중국 동남부 등 일부 지역에는 100여 년 만의 폭우가 쏟아져 특히 피해가 컸습니다.



베이징 서봉국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토네이도가 달리는 소형 차량을 한순간에 삼킵니다.



초강력 태풍 '사우델로르'가 타이완 남부의 불안정한 기상과 만나면서 빚어낸 장면입니다.



강한 회오리바람은 오토바이를 날려버리고, 임시 가옥 지붕을 종잇장처럼 찢어버렸습니다.



중국 원저우 원청 현에선 100년 만의 최대 강수량인 하루 645㎜의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인명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원저우 이재민]

"비와 산사태가 모든 것을 휩쓸어버렸습니다. TV도, 아무것도 남은 게 없습니다."



저장 성에서는 150만 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고, 농작물 피해 등 경제 손실만 7천5백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됩니다.



태풍이 먼저 상륙한 푸젠 성에서도 2만 채에 가까운 가옥과 주민 천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어 역시 7천억 원에 이르는 손실이 났습니다.



태풍 '사우델로르'는 뜻밖의 선물도 남겼습니다.



타이베이 시 도심의 우체통 두 개가 거센 바람에 나란히 기울면서 두 사람이 인사하는 듯한 신기한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타이완 관광객]

"20분 줄을 서서 사진을 간신히 찍었습니다. 뉴스를 보고 찾아왔는데 정말 신기하네요."



중국 기상대는 태풍 사우델로르가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됐지만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다며 영향권에 든 내륙 장시와 안후이 성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서봉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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