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칭다오항구


중국 칭다오 수역에 선박이 출입할 시 정해진 물길’로 다닐 것을 규정한 '선박정선제'(船舶定线制)가 시행에 들어갔다.

중국 교통부는 “지난 4월 1일부터 칭다오 수역에서 '선박정선제'(船舶定线制)를 실시했다”며 “중국 연해항구도시 중, 칭다오에서 가장 먼저 실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선박정선제’는 선박 항행의 안전을 위하여 선박의 항로를 지정하여 실시하는 제도로 마치 해상에 고속도로를 만들어 운행하는 것과 같다. 이에 따라 앞으로 칭다오항에 출입하는 모든 선박은 항로 및 통항분리대를 따라 우측통행을 해야 한다.

지금까지 칭다오에는 입항하는 선박량이 매년 20% 증가하여 선박이 붐비는 등 문제점이 있어 왔다. 또한 2008년 올림픽 요트 경기 개최는 해상의 안전과 해양환경 보호문제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만들었다.

이 때문에 2006년 3월, 산둥해사국, 칭다오해사국은 다렌해사대학과 함께 연구팀을 만들어 '선박정선제' 실시에 대해 연구한 끝에 최종적으로 칭다오 수역에 실시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선박정선제'는 국제사회가 중점수역, 해협 및 특수항해구역에서 광범위하게 채택, 시행하고 있는 선박교통 관리대책이다. [온바오 주창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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