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인터넷을 통해 게재된 연길 시내의 탱크부대 사진.




중국 정부가 최근 탱크부대가 북중 접경지역으로 이동하는 사진이 온라인을 통해 유포된데 대해 모두 조작이라며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중국 국방부 양위쥔(杨宇军) 대변인은 27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기자의 "최근 남북간의 긴장 국면 때문에 북중 접경지역으로 탱크부대를 파견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관련보도는 사실이 아니며 완전히 조작된 것"이라며 "접경지역은 전체적으로 안정돼있고 중국 변방부대는 정상적인 경계와 훈련상황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홍콩 언론은 "연길시(延吉市) 네티즌들이 최근 이틀새 장갑차와 군용 트럭 등 중국 병력이 북중 국경 부근으로 집결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글과 사진들을 인터넷에 게재했다"며 "마카오의 한 군사전문가는 이에 대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반도의 긴장 상황에 강경한 입장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고 전한 바 있다.



"북한이 최근 한국에 감행한 도발에 대해 일부 전문가는 중국의 열병식을 겨냥한 것이라는 분석을 제기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이는 한반도 정세와 관련된 것으로 외교부에서 이미 여러 차례 중국의 관련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안정을 일관적으로 견지해왔으며 관련 국가가 모두 한반도의 평화 안정 국면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고 밝혔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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