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광둥성 둥관(东莞)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KT와 포산팀과의 경기에서 양팀 선수간에 집단 난투극이 발생했다.




한중간의 농구 친선경기에서 선수들간에 집단 난투극이 발생해 한국 농구팀이 경기 포기를 선언했다.



텐센트(腾讯) 등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삼성 갤럭시배 한중농구대항전' 최종일인 지난 30일 열린 한국 프로농구팀인 부산 KT와 중국의 포산(佛山)팀과의 경기에서 3쿼터 경기 중 양측 선수들간에 충돌이 발생해 집단 난투극으로 확대됐다.



포산팀은 38대54로 부산 KT에 16점 뒤진 가운데 3쿼터를 시작했다. 점수차가 컸던만큼 포산팀은 3쿼터 들어 수비를 강화했는데 이 과정에서 양측간에 신체적 접촉이 계속됐다. 이러한 가운데 런쥔웨이(任骏威) 선수가 상대측의 수비에 강하게 반항하자, 한국 선수가 그를 힘껏 밀치면서 둘 다 넘어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한국 선수들은 재빨리 넘어진 곳으로 달려갔는데 이 과정에서 한 선수가 넘어진 중국 선수의 다리를 무릎으로 가격했다. 이를 본 중국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에게 달려가 에워쌌고 결국 양측간에 집단 난투극이 발생했다.



현장 보안요원과 코치진은 곧바로 달려가 선수들을 떼어놨고 다행히 추가 난투극은 없었다. 부산 KT는 난투극 후 경기 포기를 선언했고 경기는 42대58로 마무리됐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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