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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전 열린 상하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재개관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공공누리)




중국 언론이 박근혜 대통령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를 방문해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실현하자"고 남긴 사실을 대서특필했다.



관영 신화(新华)통신 등 20여개 중국 주요 언론은 "4일 오전,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의 재개관을 축하하기 위해 이 곳을 방문했다"고 일제히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올해는 중국 인민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이자 한반도가 광복을 맞은지 70주년이기도 하다"며 "이같은 역사적 시기에 상하이에 위치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가 재개관한 것은 실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곳은 한중 우호의 상징"이라며 "한중 양국은 앞으로 이곳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공유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 전시관을 둘러본 후 방명록에 "선열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실현하자"고 남긴 것에 주목했다.



통신은 이같은 소식과 함께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의 연혁과 역사적 의미, 중국 측의 보존 노력 등에 대해서도 상세히 소개했다.



상하이 지역신문 신민완바오(新民晚报)는 "상하이의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은 인근의 옛 스쿠문(石库门) 건축물과 비교했을 때 그간 짊어진 역사적 무게는 다른 주위 건물과 비교해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며 "100년 전 한반도의 독립운동에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이 곳이 새롭게 보수돼 세계 각지의 관광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는 임시정부가 이곳에 머무는 동안 가장 오랫동안 사용한 청사 건물이다. 김구 선생이 백범일지 집필을 시작한 곳이자 한인애국단을 조직해 이봉창, 윤봉길 의사의 의거를 준비한 역사적 장소이다. [온바오 박장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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