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외국인들의 중국 내 자동차 여행 규제가 완화된다.



반관영 통신 중국뉴스넷(中国新闻网)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부, 외교부, 해관총서, 국가여유국, 총참모부 등은 최근 '외국인의 중국 내 자가교통 감독관리 관련 업무 통지'를 발표했다.



통지문에 따르면 앞으로 공안기관과 여행 관련 부문은 여행비자를 받아 중국에 온 외국인에게 자동차 운전과 관련해 서류 발급을 더 이상 하지 않도록 했으며 여행사에도 공안 및 관광 당국에 필요한 증명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지 말도록 했다.



그간 중국에서는 외국 관광객이 자동차 여행을 하려면 공안 및 세관, 군으로부터 모두 승인받아야만 가능했다.



서류절차는 간편해졌지만 자동차 여행을 원하는 외국인은 반드시 중국 관련 부문으로부터 허가를 받은 여행사를 통해서만 자동차 단체관광을 할 수 있다. 자동차 여행단을 이탈하거나 단독으로 개인 여행을 하는 것도 허용되지 않는다. 여행 일정에는 가이드가 반드시 따라다녀야 하며 사전에 중국 법규에 대한 교육도 받아야 한다.



중국관광협회 웨이샤오안(魏小安) 부비서장은 "중국의 관광산업이 세계화되고, 개방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라며 "이번 정책은 외국인의 자동차 여행 시장을 점차 확대시켜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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