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륙을 횡단하는 또 하나의 고속철 노선이 건설된다.



추톈진바오(楚天金报) 등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 11일 '정저우(郑州)-완저우(万州) 철도 신축 타당성 연구보고'를 정식으로 비준하고 연내 착공키로 했다.



총길이 818km의 이 철도는 정저우동역을 출발해 허난성(河南省) 창거(长葛), 핑딩산(平顶山), 난양(南阳), 후베이성(湖北省) 샹양(襄阳), 싱산(兴山), 바둥(巴东), 충칭시(重庆市) 우산(巫山), 펑제(奉节), 윈양(云阳)을 거쳐 완저우(万州)북역에 이르게 된다. 총건설비는 1천180억4천2백만위안(21조8천4백억원)이 투입되며 완공되면 정저우에서 충칭까지의 운행시간이 4시간 이내로 단축된다.















▲ 상하이-청두 고속철 노선




특히 이 철도는 최종적으로 연안철도와 연결된다. 연안철도는 상하이를 출발해 난징(南京), 허페이(合肥), 우한(武汉), 충칭을 거쳐 청두(成都)에 이르게 된다. 창장(长江) 연안의 22개 주요 도시를 연결하며 설계속도는 시속 350km이다.



연안철도가 완공되면 상하이에서 청두까지의 운행시간은 기존의 16시간에서 9시간, 우한에서 청두까지는 9시간에서 6시간으로 단축된다. 



언론은 "현재 후한룽(沪汉蓉, 상하이-우한-청두) 철도가 양쯔강 지역을 동서로 관통하지만 구간마다 지형적 요소와 건설 표준이 달라 전구간에 대한 고속운행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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