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길서역.




북중 접경지역인 지린성(吉林省) 지린시(吉林市)와 연변(延边)조선족자치주 훈춘시(珲春市)를 잇는 고속철도가 예정보다 빠른 20일 개통된다.



관영 신화(新华)통신의 보도에 따르면 지린시를 출발해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에 이르는 고속철도가 20일부터 정식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원래 지린-훈춘 고속철은 30일 개통될 예정이었으나 시운전 등 준비과정이 순조롭고 중추절(中秋节, 추석)과 내달 국경절 연휴 등 명절연휴 이동하는 이용객 편의를 고려해 오는 20일로 전격 앞당겼다.



총길이 360km의 이 구간은 시속 250km로 설계됐으나 초기에는 시속 200km로 운행되며 지린시를 출발해 자오허(蛟河), 웨이후링(威虎岭), 둔화(敦化), 다스터우(大石头), 안투(安图), 연길(延吉), 도문(图们)을 거쳐 훈춘역에 도착하게 된다. 운행시간은 지린에서 연길까지는 2시간 5분, 종점인 훈춘까지는 2시간 57분이 소요된다.



가격은 창춘서 연길까지의 2등석은 115.5위안(2만원), 1등석은 138.5위안(2만5천원)이며 훈춘까지는 2등석 143.5위안(2만6천원), 1등석 172.5위안(3만1천원)이다.



현지 언론은 "고속철 개통 후 현재 운행 중인 하얼빈(哈尔滨)-다롄(大连), 판진(盘锦)-잉커우(营口) 고속철과 조만간 개통예정인 선양(沈阳)-단둥(丹东), 단둥-다롄 고속철과도 연결돼 동북 지역간의 철도교통이 한층 더 편리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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