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부터 중국 내 휴대폰 사용자들은 전달에 사용하지 않은 모바일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받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신징바오(新京报), 베이징청년보(北京青年报) 등 중국 언론은 통신사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10월 1일부터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 등 중국 3대 통신사는 10월부터 패키지요금제에 가입한 사용자가 당월에 다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는 다음달로 이월해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월된 데이터는 그 달에 소모해야 하며 이월된 데이터 중 사용하지 못한 데이터는 그 다음달로는 이월되지는 않는다. 10월 1일부터 모든 휴대폰 사용자들에게 개통될 예정이며 별도의 신청이 없이 데이터이월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익명의 통신사 관계자는 "현재 구체적인 실행안이 완성된 상태"라며 "공업정보화부의 발표만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13일 리커창(李克强) 국무원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통신사들이 기존에 시행했던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의 이같은 문제점을 지적하며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다음달로 이월받을 수 있도록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미국 AT&T 등 해외 통신사에서도 남은 모바일 데이터를 다음달에 이월받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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