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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배우 조인성 씨의 집에 무단으로 침입한 중국 여성팬이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또 씨엔블루의 정용화 씨도 집에 찾아온 팬들로 인한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도를 넘어선 팬들의 행동을 어떻게 보십니까?



박효정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조인성의 집을 찾아와 나가지 않고 버틴 서른 살 중국여성 A씨.



가족들의 신고를 받은 경찰에 의해 결국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조사 결과 A씨는 2년 전부터 조인성의 팬으로 활동해 왔으며, 2개월 전 여행 비자로 입국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씨엔블루의 멤버 정용화도 트위터에 글을 올렸습니다.



"조심스럽다"며 말문을 연 그는 "사랑해주는 마음은 진심으로 감사하지만, 집에는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적었습니다.



추석 연휴 집에 찾아온 부모님이 놀라셨다며, 자신의 고통을 털어놓았습니다.



이처럼 스타들의 사생활, 일거수일투족을 알아내려는 일명 사생 팬들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은 연예인은 한두 명이 아닙니다.



데뷔 이후 8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고통받았다는 JYJ와 지난해 6월, 30대 여성팬이 집에 뛰어들었던 서태지. 당시 서태지의 아내 이은성은 임신 7개월이었습니다.



사적인 대화가 음성파일로 유출됐던 엑소와 쫓아오는 중국 팬의 차량에 교통사고를 당한 빅뱅의 승리까지.



연예인이라는 이유로 사생활을 보호받지 못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한류가 발전하면서 사생 팬 문화가 국제적으로 번지고, 외국 팬들이 우리나라 스타의 집까지 침입하는 상황이 되어서…"



사생 팬의 과도한 집착은 폭력에 가까운 행동이라는 인식이 시급합니다.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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