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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전자는 물론이고 조선과 자동차 등 주요 산업분야의 강자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에는 자금력을 바탕으로 한 왕성한 인수합병, M&A가 있습니다.



초일류 한국 기업들에도 큰 위협이 되고 있는데요.



이슬기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써도써도 줄지 않는 듯 엄청난 자금을 동원한 중국기업들의 해외기업 인수는 '블랙홀'을 연상케 합니다.



이미 수많은 선진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에 말 그대로 빨려들어갔습니다.



길리기차는 스웨덴 볼보자동차를, 레노보는 IBM의 PC사업과 모토로라를 삼켰고 포털사이트 바이두는 차량 공유서비스 '우버'에 6억달러를 투자했습니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도 반도체 기술을 노리는 중국 기업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공격적 M&A의 목적은 첨단 기술과 브랜드 확보.



중국 정부가 M&A를 지원하는 이유입니다.



한국 기업 역시 먹잇감으로 전락하기는 마찬가지.



올해는 동양생명이 지난해는 국내 최장수 유아복 브랜드 아가방이 중국으로 넘어갔고 CJ E&M, 카카오에도 중국자본은 들어와 있습니다.



M&A로 한국 기업이 수십년간 쌓아온 기술력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것은 시간문제.



기술만 뽑아간 뒤 되판 쌍용자동차가 대표사례입니다.



[한재진 /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중국의 막대한 자본을 이용한 M&A가 계속 활성화 되다보면 우리나라 입장에서는 기술 추격이라든가 불가피한 현상이 나타날 수 밖에 없고…"



M&A를 무기로 한 중국의 추격은 속도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그럴수록 체계적 국내 기술 보호와 연구개발은 이제 한국 경제 생존의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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