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쥬얼리 메카로 발돋움 목표

한국 공예품 기업들도 대거 입점















▲ 2008년 올림픽 전에 문을 열게 될 액세서리성 착공식 모습





단일 공예품 상가로는 중국 최대 규모인 칭다오 국제공예품성이 드디어 문을 열었다.



지난달 28일 오픈 행사를 가진 칭다오국제공예품성(青岛国际工艺品城, 이하 공예품성)은 이미 세계 시장에서 그 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칭다오 공예품 산업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으로 업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이날 오픈 행사에는 중국 보석협회장, 산둥성 보석협회 비서장, 베이징 보석시장 회장 및 비서장 등 중국 관계자들을 비롯해 주칭다오총영사관 김선흥 총영사, 전병헌 국회의원, 정홍섭 신라대 총장 등 한국측 인사들, 그리고 세계 각국의 바이어들과 상가 입주자 대표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국제공예품성 "세계 쥬얼리의 메카"로



연 건축면적 10만여 ㎡ 규모로 4층 규모의 공예품 전문상가와 9층 규모의 오피스텔로 이루어진 공예품성에는 칭다오에 진출해 있는 한국 귀금속ㆍ장신구 업체들도 대거 입점해 한국 기업들의 도매상가라 해도 좋을 정도다.



‘세계 쥬얼리의 메카’를 슬로건으로 힘찬 발걸을 내 디딘 공예품성의 입지조건은 중국 내 최고로 꼽힌다. 또한 바이어, 입점자, 구매자 등 이용자들을 위한 배려가 돋보이는 설계로 건설 초기부터 큰 기대를 모았다.



류팅공항서 5분거리..최적의 입지조건



류팅(流亭)국제공항과 칭다오 시내를 잇는 308번 국도 변에 자리잡고 있어 입체적 교통망(공항과 5분 거리)을 확보했다. 공예품성의 최대 경쟁상대로 예상되는 저장성(浙江省) 이우시(义乌市) 공예품 상가도 제일 가까운 공항인 항저우(杭州)공항까지 버스로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또한 입점자와 외국 바이어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1,200여 개 전문매장, 수출입•상담•도매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무역 비즈니스센터 등 각종 최첨단 시설을 갖추고 있어 최고의 업무 효율성을 자랑한다.



착공 2년 만에 완공된 공예품 전문상가는 1, 2층에 귀금속과 고급 쥬얼리 매장, 3층에 쥬얼리 부품 및 부속재료 매장, 지하와 4층은 1천 여대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주차장으로 이루어져 있어 최대한 방문객을 배려하고 있다.



공예품 전문상가 바로 옆에는 9층짜리 종합 오피스텔 3개 동이 나란히 자리잡고 있는데 패션 및 잡화 상가, 전문 식당가를 비롯해 3~9층은 오피스텔로 운영할 예정이다.



국제 액세서리성 착공..내년 완공 목표



공예품성 오픈 행사에 이어 오후 2시에는 공예품성 광장 맞은편에 위치한 '국제액세서리성'(国际珠宝饰品城, 이하 액세서리성) 착공식이 열렸다.



대지면적 1만2천 ㎡ 에 총 건축면적 4만 1천 ㎡ 의 9층 규모로 건설될 계획이며 보석공예품 및 악세서리 종합상가로 꾸며진다.



한편, 이날 저녁 리징(丽晶)호텔에서는 왕위타오(王裕涛) 공예품성 회장을 비롯해 국제 쥬얼리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좌담회가 열렸다. 좌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쥬얼리 산업의 세계화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유통망 공유, 기술 교류 등을 통해 공예품성을 국제적인 쥬얼리 생산기지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온바오 주창석]
관련뉴스/포토 (11)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