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에게 손가락과 생식기를 절단당해 병원으로 이송된 6세 어린이.




후난성(湖南省)에서 30대 여성이 자신의 낮잠을 방해했다는 이유로 6세 남자아이의 생식기를 잘라낸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전, 후난성 사오둥현(邵东县) 피거청(皮革城) 부근에서 6세 남아 샤오밍(小明)이 심각한 부상을 입은 채로 발견돼 곧장 병원으로 이송됐다.



발견 당시, 남자아이는 머리, 얼굴, 이마 부분에 자상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왼쪽 손가락 3개가 잘려 있었으며 심지어 생식기도 잘린 상태였다. 아이는 병원의 응급처치 끝에 다행히 생명의 위협에서 벗어났지만 현재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는 상태이다.



가족의 신고를 받은 샤둥현공안국은 수사 끝에 같은날 오후, 용의자 류(刘)모 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1979년생인 류 씨는 사촌동생의 집에서 낮잠을 자고 있던 중, 인근에 거주하던 샤오밍이 집 밖에서 시끄럽게 뛰어놀자 홧김에 식칼을 들고 이같은 끔찍한 짓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공안국은 현재 류 씨를 형사구류 조치하고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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