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동역


 

한국을 여행하는 중국 자유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지하철역은 명동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언론은 제일기획의 중국 자회사 펑타이(鹏泰)가 국경절 연휴를 포함한 9월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자유여행객의 지하철역 검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펑타이는 자체 개발한 '한국지하철' 앱에서 검색된 약 14만건의 데이터를 살펴봤다.



이 앱은 중국 관광객을 위한 한국 지하철 지도 서비스로 전국 지하철 노선과 노선별 관광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누적 다운로드 수는 70만건을 넘어섰고 지난해 중국 안드로이드마켓 최우수 앱에 선정되는 등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데이터와 비교했을 때 명동역과 홍대입구역은 외국인 관광명소답게 1,2위를 지켰다. 동대문역과 서울역도 5위권을 유지했다.



인천국제공항역은 신촌, 이대역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펑타이 측은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단체여행객과 달리 공항철도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항으로 이동하는 자유여행객이 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건대입구역(14위·33계단↑), 강남역(12위·19계단↑), 이태원역(18위·10계단↑)은 순위가 급상승했다.



건대입구역은 올해 역 주변에 문을 연 대규모 컨테이너 쇼핑몰이 인기를 얻으면서 중국 관광객 유입이 증가했으며 강남역은 쇼핑 장소와 맛집뿐만 아니라 성형외과가 밀집된 지역으로 긴 연휴를 이용해 성형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한 중국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했다. 이태원역의 경우, 국내 요리프로그램이 중국에서도 인기 콘텐츠로 떠오르면서 유명 셰프들의 식당이 밀집된 이태원을 찾는 유커가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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