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영상입니다.
VPN 설치하기 | 윈도우, 안드로이드 ☜ 클릭














▲ 지난 19일, 여교사 리 씨를 살해한 초등생 3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후난성(湖南省)에서 50대 여교사가 초등학생 3명에게 무차별 구타당한 후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샤오양시(邵阳市) 샤오둥현(邵东县) 롄차오진(廉桥镇) 신롄(新廉)초등학교 52세 여교사 리(李)모 씨가 살해당한 채로 발견됐다. 현지 경찰이 수사 끝에 체포한 범인은 놀랍게도 여교사가 재학 중인 12~13세의 초등학생 3명이었다.



조사 결과, 13세 류(刘)모 군, 12세 자오(赵)모 군, 12세 쑨(孙)모 군 등 3명 사건 당일 학교 건물로 침입해 절도를 저지른 후 숙사로 들어가 리 씨를 호출한 후 미리 준비해둔 나무몽둥이로 무차별 구타했다. 이후 리 씨를 화장실로 데리고 가 수건으로 그녀의 입을 막아 그녀를 숨지게 만들었다.



이들 3명은 리 씨의 시체를 숙사 침대 밑에 옮긴 후 혈흔을 지우고 리 씨의 휴대전화 및 현금 2천위안(36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이들은 같은 동네에 사는 친구들로  평소 온라인게임을 잘해 PC방 출입을 자주했으며 게임을 하느라 숙소에 출입하지 않는 날도 있었다. 사건 후에도 이들은 태연하게 PC방에 가서 평소와 같이 게임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부모는 모두 외지에서 일을 하거나 사기죄로 복역 중이라 이들을 양육하지 못했다. 



경찰은 류 군 등 3명이 만 14세 미만이라 형사처벌을 할 수가 없어 현재 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낸 상태이며 이들이 출입한 PC방에 대해서는 미성년자 출입 규정 위반으로 폐쇄 조치를 내렸다. [온바오 한태민]

관련뉴스/포토 (12)
#태그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