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 저녁 7시, 중국과 라오스 양국 정부 관계자가 철도건설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중국과 라오스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가 중국 주도로 건설된다.



중국라디오방송넷(中国广播网)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과 라오스 양국 정부는 지난 13일 저녁 7시, 베이징에서 양국의 국경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철도를 건설하는 내용의 계약을 체결했다.



총길이 418km의 이 철도는 중국 윈난성(云南省) 최남단 지역인 모한(磨憨)에서 출발해 라오스의 유명 관광지인 루앙프라방을 거쳐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까지 연결하게 된다. 



철도 노선의 60% 이상은 터널, 다리이며 철도 운행시속은 160km로 설계된다. 총건설비는 400억위안(7조2천736억원)이 투입되며 중국과 라오스가 7대3 비중으로 투자한다.



신문은 "다른 나라까지 연결되는 중국철도망 건설사업에서 중국이 투자건설·운영을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전체 노선에 중국의 기술표준이 적용되고 중국의 설비가 사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사업은 이달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열차가 개통될 예정이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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