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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동포 박춘풍이 저지른 팔달산 토막살인 사건이 발생한 지 벌써 1년이 됐습니다.



경찰과 수원시는 다각적인 안전대책을 마련했지만 시민들의 공포는 쉽게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1월 26일 동거녀를 살해한 중국동포 박춘풍.



시신을 훼손한 뒤 검은 비닐봉지에 담아 수원시 한복판에 있는 팔달산 이곳저곳에 버렸습니다.



여대생을 토막살해한 중국동포 오원춘 사건 1년여만에 또다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온국민이 공포에 떨었습니다.



경찰의 순찰이 강화됐지만 아직도 구도심 주민들은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수란 / 경기 수원시 지동] "불안하죠. 그런 일들이 계속 일어나니까. 제 주위에 직접 있구나 이렇게 했을 때는 많이 무서웠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수원역이 가깝고, 월세방이 많아 중국동포들이 많이 몰려드는 지역은 내국인 세입자들의 기피 현상도 나타났습니다.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 "한국사람들은 잘 안오시고 외국인들도 좀 으슥하고 그런 쪽으로는 잘 안 얻으려고 하고. 그러다 보니까 손님이 줄어들 수밖에 없는거죠"



수원시는 시민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CCTV를 대폭 늘리고 여성을 위한 안심귀가서비스 등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염태영 / 경기 수원시장] "다문화경찰센터를 신설하고 단위면적당 가장 많은 CCTV를 확충했습니다. 관내 경찰서, 소방서와 함께 시민 불안해소와 범죄예방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팔달구에는 조만간 경찰서가 신설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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